남이섬 근처 기차여행 펜션.
조용한 곳을 찾아 푹 쉬는 곳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다시 찾게되는 깨끗하고 예쁜 펜션이다.
웹에서는 www.trainpension.com 에서 둘러볼 수 있다.
방이 의외로 넓고 내부 데코레이션도 예쁘게 잘 되어 있다. 정원도 넉넉한 크기.
기차나 버스를 타고 가평에 도착해서 펜션에 전화를 하면
친절하신 주인아주머니가 직접 픽업을 하러 오신다.
기차여행펜션 이름이 기차여행인 이유는?
바로 앞에 실제 기차가 지나가는 철도가 있기 때문이다. 왠지모를 운치가 느껴지는 기찻길과 소리가 낭만적이다.
그리고 그 앞에는 강이 조용하게 흐른다.
기차여행 펜션에 있으면
기차소리가 은은하게 들리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귀에 거슬리지 않는 느낌은 참 이상하다.
게다가 잠을 자는데도 전혀 방해받지 않는다. (물론 이중창이 있고 방음이 잘 되엉있는 탓일수도 있다.)
기차여행 펜션에는 작은 수영장이 있다. ㅋㅋ
이거 거짓말 쬐끔 보태면 풀빌라의 수영장 같다고나 할까 ㅎㅎㅎ
의외로 아기자기한 재미를 주는 펜션이다.
바람을 맞으며 강가를 자전거로 달리는 소박한 즐거움.
오래전에 자전거와 자동차가 부딪치는 사고이후 자전거를 거의 타지 않는 내가
펜션에서 무료로 빌려주는 자전거를 타고 강 바로 옆 길을 천천히 돌아다녔다.
햇살. 여유로움. 그리고 MTB도 아니고 싸이클도 아닌 그냥 아담한 자전거에 몸을 싣고
생각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무엇보다 즐거운 먹거리. 나름 운치있는 테라스에 않아 펜션에서 제공하는 바비큐생고기를 즐길 수 있다.
넉넉한 인심의 주인아주머니가 직접 숯불도 피워주시고 큼직큼직한 바비큐생고기를 푸짐하게 주신다.
선선한 저녁에 고기와 함께 와인한잔...몸도 마음도 즐거워진다. 물론 와인은 준비해가야 한다.
아. 와인잔은 그냥 빌려주신다. 오프너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들과 DVD도 볼 수 있다. 의외로 세심하게 준비된 소품들이다.
그리고 주변에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에 편의점이 있어 편리하다.
기차여행펜션은 남이섬 근처에 있다.
아주머니에게 말하면 남이섬 뿐 아니라 근처 강촌 리조트나 유원지에 차로 데려다 주신다.
기차여행펜션의 좋은 점 중 하나는 차가 없어도 원하는 곳으로 편히 다닐 수 있다는 것이다.
생각없이 여유롭게 자전거를 즐기고, 강과 기찻길의 운치를 느끼면서 이것저것 메모를 끄적이다가
맛깔나는 바비큐생고기로 배를 채운다.
배가 부르면 산책을 하고, 가벼운 보드게임을 즐기거나 DVD로 영화를 본다.
깨끗하고 예쁜 방에서 늘어지게 자고 일어나서
남이섬을 둘러보는 것
내가 기차여행펜션을 갈때의 일정이다.
